31일 서울북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씨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지난 30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2명을 살인한 만큼 무거운 범죄를 저질렀고 이 사실이 인정된다"며 "무기징역은 가벼운 처벌이라 판단해 항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황현찬)는 지난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층간소음이 발생했다고 해도 살인이라는 극단적 범행은 용납이 되지 않는다"며 "범행 수법도 잔혹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형제의 어머니는 건장한 두 아들을 잃고 그 여파로 남편까지 잃는 등 남아있는 가족 입장에서 엄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2월9일 오후 5시30분게 서울 중랑구 면목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설 연휴를 맞아 부모를 찾아온 A(33)씨 형제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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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14 16: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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