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을 이유로 서울 도심 아파트에서 칼부림을 저지른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2016년에 들어와서 층간소음으로 이웃간 살인 사건은 이미 3건이 발생한 상태이며, 이번 사건 또한 살인으로 연결될 뻔한 하였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이모(30·여)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밤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이 심하다는 이유로 윗집 주민 최모(32·여)씨의 복부를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최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문화개선연구소 관계자는 " 층간소음은 시급을 다투는 문제이므로, 정부와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대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관련 법규가 만들어지고도 살인과 폭행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심각한 상태이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