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아산과 당진에 환경소음측정망을 설치하고 정기 환경소음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소음측정망은 차량 통행 등에 따른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 민원을 없애고 소음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이를 낮추는 대책을 위해 설치·운영 중이다.
환경부는 소음진동측정망 통합지침에 따라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에서만 이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환경대책의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도내에는 인구 50만 명 이상인 천안시에 2008년부터 4지역 20개 지점에 설치돼 있으며 전국에서는 42개 도시 227 지역 1116개 지점에서 분기별로 소음을 측정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480건의 소음 측정 자료를 활용해 8차례에 걸쳐 ‘천안지역 환경 소음 특성 연구보고서’를 만들어 이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인구 50만 미만 도시지만 차량 등록 대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아산시와 당진시의 학교와 주거, 상업, 공업지역 등 각각 4곳에서 소음도를 측정해 대책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소음망 측정은 장비를 갖춘 환경전문 공무원이 분기별로 측정하고 이를 해당 자치단체에 제공하게 된다. 도는 내년부터는 소음측정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