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대응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남편을 흉기로 찌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40대 남편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10분경 자신이 거주중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에서 남편과 위층 층간소음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집에 있던 흉기로 남편을 찌른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싸우다가 배에 칼을 찔렸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남편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살해 고의성이 있었는지와 더불어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