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먼지떨이로 창문 '쿵쿵쿵'…경찰에도 문 안 열어 - 에코피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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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새벽에 먼지떨이로 창문 '쿵쿵쿵'…경찰에도 문 안 열어
 
윗집에서 시도때도 없이 먼지떨이로 창문을 두들기고 층간소음까지 내서 고통받고 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A씨는 자신의 SNS에 '우리집에 씨씨티비를 설치한 이유'라는 글을 올렸다.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아파트의 가장 꼭대기 층 아랫집으로 이사했다. 그런데 신혼집으로 이사 온 다음 날부터 윗집 이웃이 알 수 없는 행동으로 A씨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윗집 이웃은 아침저녁 할 것 없이 아랫집인 A씨 집 베란다 창문을 먼지떨이로 여러 차례 내리쳤다.

윗집의 이런 행동은 심지어 새벽 4시에도 지속되었으며 이외에도 가구 끄는 소리, 물체 떨어뜨리는 소리 등 층간소음도 심하게 내고 있다고 한다.

관리사무소에 찾아갔지만 아파트 측은 전세입자, 전전 세입자 때부터 발생한 일이며 관리사무소 직원이 여러 차례 집을 방문했지만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아파트 측은 "예전에 살던 사람들이 과일, 케이크 사서 찾아가도 문도 안 열어주고 메모 붙이면서 앞에 뒀더니 전부 다시 가져다 놓았다더라"고도 전했다.

A씨 또한 "창문을 치는 행위가 너무 깜짝 놀라고 공포스러우며, 위협적인 행동이니 그만해달라"는 메모를 윗집에 붙였으나 몇 시간 뒤 A씨 집 문 앞에 다시 메모가 붙어있었다.

이러한 행위가 이어지자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초인종을 눌러도 윗집은 묵묵부답이었다. A씨는 "경찰이 벨 눌러도 문을 안 열어주는데 쿵쿵거리는 소리는 들렸다"며 "경찰도 문을 강제 개방할 수는 없어서 안 열어주면 어찌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당시 출산을 앞둔 임산부였기 때문에 거의 누워서 지내느라 위층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
관리사무소, 메모, 경찰 신고 등 할 수 있는 걸 다 해봤는데 무응답과 무시로 일관하더라. 지금도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라고 전하며 "집주인은 집을 못 빼준다고 했다. 우리도 이사 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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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자 (sm@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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