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난청환자의 언어인지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이효정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엑스에서 열린 한림대학교 개교 30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이번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연구성과 발표하며 '인공와우 사용자에서 청각 및 시각으로부터 언어정보추출 기능의 변화를 '주제로 인공와우이식 환자의 언어 인지능력 향상에 관한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의 흥미로운 점은 인공와우를 이식받은 청각장애 환자가 정상인보다 청각인지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효정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12명의 청각장애 실험군과 10인의 정성인 군을 대조군으로 비교해 실험을 진행하였다. 인공와우를 이식받은 청각장애 환자들이 청각 및 시각으로 언어정보를 이해할 때 청각 영역 활성화가 정상인 보다 2.6배가 증가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교수는 “오랜 난청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의 입 모양을 보고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으로 뇌가 적응하여 기능이 발달됐고, 인공와우이식으로 청력을 회복했지만, 기계를 통해 들리는 소리의 음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하는데 입 모양을 통해 얻는 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인공 와우이식환자 청능재활치료 방법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16: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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