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흡연율, 음주율’ 10년간 감소

뉴스일자: 2019년03월29일 08시16분

경기도는 지난해 8∼10월 44개 보건소별로 900명 이상 씩의 만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도내 성인 흡연율은 20.9%, 고위험 음주율(한 번의 술자리서 남성은 소주 7장, 여성은 5잔 이상씩 1주일에 2회 이상 마시는 사람 비율)은 17.9%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8년 도내 성인 흡연율 25.6%, 고위험 음주율 20.0%에 비해 각각 4.7%p와 2.1%p 감소한 수치다.

도민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특히 흡연율의 경우 지난해 전국 평균 21.7%보다 0.8%p 낮은 것이다. 다만 도민의 월간 음주율(최근 1년간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은 2008년 55.9%에서 지난해 61.9%로 6.0%p 높아졌다.

도는 건강에 영향을 줄 만큼 술을 지나치게 마시는 도민이 감소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결과인 만큼 음주 관련 수치도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한 도민 비율도 29.6%에서 28.4%로, 우울감 경험률도 9.2%에서 6.2%로 떨어졌다. 반면, ‘나는 비만하다’라고 생각하는 ‘자기보고 비만율’은 2008년 22.3%에서 지난해 30.7%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도민의 ‘체중조절시도율’도 같은 기간 48.2%에서 61.4%로 크게 상승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경기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도민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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